CJ제일제당, 생분해 소재 PHA 美 FDA 승인…"생분해 소재 사업 확대"

한시은 기자

2023-05-04 11:41:49

제공:CJ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은 PH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접촉물질(FCS, Food Contact Substances)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측에 따르면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으며 생활용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로, 세계적으로 ‘탈(脫) 석유계 플라스틱’ 움직임이 커지며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CJ제일제당이 상업생산중인 비결정형 aPHA(amorphous PHA)로, 고무와 같이 부드러운 물성을 지녀 포장재나 비닐봉투 등 변형이 필요한 여러 품목을 만들 수 있다.

이 소재는 광범위한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FDA의 식품접촉물질 목록에 포함됐으며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포장재에 활용할 수 있는 물질로 등록되어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식품접촉물질 승인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북미 시장에서 생분해 소재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연내 반결정형 scPHA 소재에 대한 식품접촉물질 승인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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