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기 광명·평택·서울에 '브랜드 아파트' 잇따라 분양

김수아 기자

2023-04-26 09:41:00

제공:피알본
제공:피알본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5월은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는 시기이지만, 올 봄에는 성수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각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루는 등 눈치 작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특히, 재개발ㆍ재건축 등 단순도급을 제외하고는 신규사업 자체를 줄이는 곳이 많기 늘었기 때문에 공급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공급 물량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미분양 주택량이 감소된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부족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향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사라지는 결과로 작용하며 그 시점이 되면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급변한다.

시장 전체의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대단지 알짜 분양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충남 아산과 경기도 광명ㆍ평택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실거주 의무나 전매제한, 중도금 대출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봄 분양 시장이 살아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5월에는 분양물량은 적지만, 주요지역에 브랜드·대단지 아파트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이라면 청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으며 안양천로와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갖춰져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5월 충남 아산시 모종동 아산모종2지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모종동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건립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모종2지구는 인근 아산모종1지구, 모종샛들지구(예정), 풍기역지구(예정)와 함께 약 1만2,000여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한 단지다.

효성중공업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안성과 평택을 잇는 공도읍에 위치해 있다.

제일건설㈜은 5월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바로 옆 가재지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체 2BL'을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 및 반도체 산업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는 가재지구의 첫 분양 단지이며 평택시 가재지구 공동2블록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1,1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8구역 재개발을 통해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7층, 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두산건설은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는 반경 2㎞ 이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