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서 양봉열 대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를 기치로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여정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로그프레소 클라우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원이며, 오는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국내 클라우드 SIEM 시장에서 30% 점유율, 35%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보안운영(SecOps)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시기 LG유플러스, SK플래닛 등 통신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테라바이트 단위의 대용량 로그를 고속으로 처리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상 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에는 이체정보와 거래내역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앞세워 짧은 업력에도 가장 보수적인 시장인 은행과 증권 및 금융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통합 보안 관제(SIEM) 플랫폼 ‘로그프레소 소나’는 스플렁크, 큐레이더, 아크사이트 등 글로벌 솔루션과 본격적으로 경쟁해 금융 및 제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지난 2021년 말에 로그4j 취약점 대응 스캐너를 무료로 공개했으며, 해당 스캐너가 MS, 델, VM웨어, SAS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권고문에 포함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또한 2022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FT 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3)' 선정된 바 있다.
양봉열 대표는 최근 성사된 60억 시리즈A 투자 유치와 관련해 “온프레미스에서 구독(Subscription)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10년 간 축적한 역량을 SaaS에 집중하여 고성장, 고수익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안운영(SecOps) 시장은 크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통합로그관리(LMS), 통합보안관제(SIEM), 보안운영자동화(SOAR)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로그프레소 측은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원 플랫폼(One Platform)’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단일 플랫폼으로 최적의 보안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로그프레소의 보안운영 플랫폼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 고객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과 하드웨어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70종 이상의 상용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로그프레소 스토어에서 배포하는 모든 앱은 온프레미스와 SaaS 환경에서 동일하게 실행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보안 운영 플랫폼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한편 연내에 SaaS 서비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