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누빅스·글래스돔과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확산 지원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3-04-10 09:53:31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가운데)과 누빅스 전병기 대표(왼쪽),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가운데)과 누빅스 전병기 대표(왼쪽), 글래스돔코리아 함진기 법인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제공:LG유플러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다양한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해 제조기업의 원활한 상품 수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밸류체인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대표 전병기), 탄소배출 관리 설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대표 김대웅, 이하 글래스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 누빅스 전병기 대표, 글래스돔 함진기 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유플러스측 설명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일찍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 국가들은 보다 정교한 탄소배출 규제 로드맵을 그리고 있으며 EU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수입되는 철강,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에 탄소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운영한다.

또 EU에 자동차용 배터리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이르면 2024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하며, 2026년부터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에 걸친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이른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제도도 시행될 예정이라는 것이 LG유플러스측 설명이다.

3사는 이와 같은 세계적 환경 규제 흐름에 발맞춰 밸류체인 플랫폼 'VCP-X'와 이를 기반으로 한 'LCA 설루션'을 기업전용망에 결합하여 수출기업에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누빅스는 VCP-X를, 글래스돔은 LCA 설루션을 개발·상용화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사 제안 및 기업전용망을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누빅스의 VCP-X는 글로벌 표준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완제품 수출기업 및 1·2차 협력사 간 안전한 데이터 통합수집 및 호환을 가능케 한다.

글래스돔이 개발 중인 LCA 설루션은 LG유플러스 기업전용망을 활용하여 각 공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설루션이다.

LG유플러스는 VCP-X 플랫폼과 LCA 설루션이 결합하면, 협력업체의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면서 환경규제 관련 데이터만을 산출할 수 있고, 수출기업에 정확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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