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 전용 49·59·74㎡ 관심 상승…신규 분양단지 눈길끌까

김수아 기자

2023-03-15 09:30:12

제공:더피알
제공:더피알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이외에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전용면적을 49·59·74㎡ 등 다양하게 세분화하거나, 같은 주택형의 경우 타입을 여러 개로 구성하는 등 ‘틈새 평형’을 선보이는 단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 발코니 확장 및 서비스 공간 확보 등으로 전용 84㎡ 못지않은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틈새 평형의 입주물량은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1년 전국에 입주한 전용 49~83㎡이하 평형은 총 11만 1819가구였으나, 지난해는 1만 8968가구(16.7%) 증가한 13만 787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49~59㎡ 입주 가구 수는 ▲2019년 8142가구 ▲2020년 9549가구 ▲2021년 1만154가구 ▲2022년 1만5250가구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다양한 평형을 선보인 단지는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재건축단지로 주목을 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29·39·49·59㎡ 등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였다. 특히 전용 59㎡는 예비 당첨자 계약에서 마감됐으며, 전용 49㎡는 무순위 청약에서 259가구 모집에 2만 7398명이 몰려 105.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이 달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있다.

신세계건설은 4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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