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거두며 ‘J커브’를 그린 모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 늘어난 3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1조2,000억원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이후, 여기어때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여행 부문은 ‘호캉스’ 순풍을 탔다. 프리미엄 숙소에서 휴식하는 트렌드가 보편화 되며, 지난해도 호텔과 풀빌라의 숙소 예약이 급증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프리미엄 숙소 라인업 ‘블랙’, 독채 펜션을 모은 ‘홈앤빌라’로 수요에 대응했다”며 “국내 여행 부문은 고급 숙소와 모빌리티의 교차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숙소 카테고리로 유입된 고객이 모빌리티도 함께 구매해, 긍정적 시너지가 있다는 의미다.
여기어때의 지난해 국내 렌터카와 국내 항공권 매출은 전년보다 10배 폭증했다.
여기어때는 올해를 ‘해외여행 리바운드 원년’으로 삼고, 아웃바운드 부문의 몸집을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는 지난해 치열한 플랫폼 경쟁 속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증명했다”며 “해외 여행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에서도 경쟁력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게 유효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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