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다가 23일 금리인상도 일단 멈춤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조금씩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요자들은 ‘분양불패’로 꼽히는 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착한 분양가를 갖춘 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분양가는 매년 치솟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522만원으로, 첫 150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게다가 지난 2021년 평균 분양가 1311만원보다 16.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2007년(23.23%)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입지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역세권 아파트는 대기 수요가 두터워 매매 및 임대 거래가 활발해 非역세권 단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환금성이 좋다. 특히, 부동산 상승기 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에 유리하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지하철 1호선 두정역 역세권 아파트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올해 1월 26건 거래됐다. 이는 같은 기간 두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총거래건수(72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거래량이다. 게다가 지역 내 시세를 리딩하고 있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선방 중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입지를 갖추거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현재 분양중인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발길을 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더샵 아르테’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14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m² 7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단지에서 100m 내에 위치해있으며, 구월서초, 석암초, 동인천중, 인천고가 도보권 내 자리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음성 최초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데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 공급한 ‘유보라 천안 두정역’의 부적격 등 미계약 세대에 대해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556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두정역까지 도보 약 5분대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7월 분양 당시 천안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주변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책정됐으며, 비규제지역으로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인근에 천안 도솔 유치원(공립), 천안 두정초, 두정중, 천안시 유일의 자립형사립고인 북일고, 북일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또 경북 경주시에서는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동호수 지정 선착순 계약 중이다. 단지는 2개 블록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KTX신경주역 경부선(KTX, SRT)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중앙선(동대구~신경주~부산), 동해남부선(포항~신경주~부산) 3개의 노선을 이용할수 있다.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고 등기전 전매도 가능하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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