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강원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75로, 전월 대비 20.5p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며 이어 대전 18.1p, 울산 17.6p, 광주 17.2p, 서울 17.1p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올해 6월 특별자치도출범을 앞두고 있는 데다,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도청사 이전,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 등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격 하락폭도 다소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3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2.12p 하락한 데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2022년 9월(-0.16p) 이후 4개월 연속 하락률이 커지다 올해 1월(-0.53p)에 전월(-0.79p)보다 내림세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강원도 주택사업전망이 올해 큰 폭으로 오르며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여러 호재가 계획돼 있어 최근 가격 하락도 둔화되고 시장 분위기가 일부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202㎡, 총 922가구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데 강원지역 인기를 업고 완판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