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은 이날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시행 및 이행 조건 등에 합의했으며,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착공일로부터 66개월인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과천대로까지 5.61㎞ 길이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길이 3.3㎞·저류용량 42만 4,000㎥ 규모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807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시에 양도하고 30년간 시설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도로터널과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이다.
최초에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터널과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빗물배수터널 건설을 개별 사항으로 검토했지만, 주민 불편 최소화와공사 기간 단축, 유지관리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해 복합터널로 추진됐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지하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국내최초 다기능 복합터널로 사당·이수 지역 상습 침수 피해를 줄이면서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롯데건설이 가진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총동원해 향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서울시 및 과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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