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21년 9월~2022년 9월)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 0.3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77%를 기록했으며 가장 하락이 큰 곳은 세종시로 무려 -11.83%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같은 기간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한 곳도 있다. 수도권과 가까워 ‘옆세권’으로 불리는 강원 원주시다.
‘옆세권’이란 서울이나 수도권 혹은 선호지역과 인접한 곳을 뜻하는 말이다.
강원 원주시는 최근 1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변동률이 1.35%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평균매매가격이 2억원(2억187만원) 대에 진입한 후 9월말 기준 2억46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분양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무실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남원주역세권'은 1순위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강원지역 역대 1순위 최고 경쟁률 기록이었다.
올해 7월에도 무실동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1순위 청약에 2만8000여 명이 몰리면서 평균 3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관설동에 분양했던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도 평균 27.97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는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원주혁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지역에 향후 분양되는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원주시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총 922가구 규모며 원주혁신도시 생활권에 KTX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반곡초, 반곡중이 있고, 원주 세인트병원을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마트, CGV 등의 편의 시설이 있다.
DL이앤씨는 원주시 서곡리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곧 분양한다. 오성산 옥녀봉을 비롯해 여러 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현재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더스카이 386가구가 분양 중에 있으며, 모아주택산업이 35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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