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롯데건설·GS건설, 서울에 브랜드아파트 오랜만에 공급

김수아 기자

2022-10-24 16:15:09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브랜드·대단지 공급 가뭄이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내 서울 동북권을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1군 건설사 시공 아파트가 잇따라 청약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24일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은 그동안 사람들이 원하던 브랜드 대단지 등 이슈화 될 만한 사업장이 적어 마치 청약이 침체된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다”며 “관심 사업장이 하나 둘씩 분양하면 분위기가 달아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대단지 분양이 밀리면서 공급가뭄도 심화되고 있다. 원자재값 인상과 분양가 산정 문제 등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일반분양 아파트는 10월까지 2135가구로 지난 2020년 1만2475가구의 17%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연내 서울 동북권에서 분양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의 분양에 귀추가 주목된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11월 중랑구 중화동에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55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상봉역 광역고속철도(GTX)-B 노선도 예정돼 있다.

성북구 장위4구역에서는 GS건설이 2840가구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동대문구 이문1구역도 삼성물산이 총 3069가구 중 921가구를 시장에 공급한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아현2구역에서 총 1419가구 규모 '마포더클래시'를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묻지마 청약식의 과열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역설적으로 실수요 입장에서는 브랜드 새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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