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지역 올 가을 브랜드 아파트 2만7000여 가구 봇물

김수아 기자

2022-09-01 13:47:18

더샵 군산프리미엘 조감도
더샵 군산프리미엘 조감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가을로 접어드는 9~10월,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0월 지방 분양시장에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2만721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브랜드 아파트 4749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전체 물량의 60%가 넘는 1만675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올해 지방 비규제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례로 올해 초 포항시 북구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비규제지역 브랜드 아파트로 인기를 끌며 평균 124.0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으며 또 구미시에서는 지난 6월 분양한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가 총 2만54건이 몰리며 평균 43.79대 1, 최고 56.8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접수를 마쳤다.

이 밖에 경남 김해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23.99대 1)', 전남 나주 '나주역 자이 리버파크(22.16 대 1)' 등도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가을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 가을 지방권역 주요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는 포스코건설이 9월 전북 군산시 구암동 일대 '더샵 군산프리미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70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은 같은 달 전남 광양시 마동에서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84~159㎡, 총 92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이달중 충남 아산시에서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총 1588가구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DL이앤씨도 이달에 경남 김해시에서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총 992가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창원시 내 비규제지역인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총 981가구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밖에 지방 규제지역 내 물량으로는 롯데건설이 천안시 두정동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 58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SK에코플랜트는 10월 부산 수영구에서 광안2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237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중 57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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