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글로벌몰서 마스크팩 대신 선크림, 쿠션, 에센스 관심 증가"

이수현 기자

2022-06-16 09:37:05

올리브영 글로벌몰 메인 페이지
올리브영 글로벌몰 메인 페이지
[빅데이터뉴스 이수현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마스크팩을 넘어 선크림, 쿠션, 에센스 등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몰의 고객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1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몰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대규모 정기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을 진행했다.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逆) 직구’ 플랫폼이다.

이번 세일에서는 마스크팩에 집중됐던 구매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전반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는게 CJ올리브영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세일 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라운드랩 자작나무 선크림’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라네즈 네오 쿠션’과 ‘아이소이 블레미쉬 세럼’이 차지했다.

세일 기간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베이스 메이크업(+184%), △아이 메이크업(+153%), △립 메이크업(+141%) 모두 지난해 6월 세일과 비교해 매출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기대감에 전 세계적으로 색조 중심의 화장품 소비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글로벌몰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세일 기간 글로벌몰 주문액은 지난해 6월 세일 대비 125% 가량 증가했다. 특히 현지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늘면서 교민 고객의 구매액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9개가 라운드랩, 클리오, 메디힐, 닥터지, 코스알엑스, 롬앤 등의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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