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안방에서”… 랜선 응원 열기에 '집관푸드' 뜬다

심준보 기자

2022-06-10 11:00:53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오뚜기 화덕style 피자 2종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최근 축구 대표팀 월드컵 평가전 경기와 프로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직관이 가능해졌지만, 이동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안방 1열에서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집관’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실제로 지난 4월 한국프로스포츠협회(KPSA)가 발표한 ‘2021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1.2%가 ‘프로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시청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관 못지 않게 열띤 ‘집콕 응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더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집관족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응원 단골메뉴로 꼽히는 피자는 경기에 짜릿함을 더해주는 맥주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적당한 크기와 가격, 조리의 편의성을 내세운 냉동피자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온·오프라인 시장 리서치 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966억원) 대비 31.1% 신장했다. 또한, 수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손길이 늘면서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5,394원에서 지난해 18,296원으로 18.9% 늘었다.

2016년 냉동피자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뚜기는 고급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 신제품 ‘화덕style 피자’ 2종을 선보였다. 토핑이나 도우의 차별화를 넘어 메뉴 및 품질 고급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화덕style 피자’는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직화 오븐에 구워내 도우의 쫄깃한 식감과 화덕 특유의 불향을 극대화했다.

먼저,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는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짭짤한 페페로니를 듬뿍 넣은 제품으로, 매콤한 스파이시 소스를 더해 화끈하면서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한 ‘트러플풍기 피자’는 모짜렐라 치즈에 양송이, 새송이버섯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진한 트러플 풍미의 부드러운 머쉬룸 소스가 어우러져 한층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오븐 등의 조리도구를 사용해 화덕 없이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완성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올리브 오일, 타바스코 소스 등을 후첨해도 좋다.

이 외에도 ㈜오뚜기는 △1인분 크기의 ‘우노(UNO)피자’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등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냉동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를 관람하며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빠겟도그’는 질기지 않고 촉촉한 바게트빵과 육즙 가득한 22cm의 스모크 소시지가 들어 있는 미국식 핫도그다. 해당 제품은 매콤한 뒷맛이 입맛을 돋우는 ‘칠리미트’, 달콤한 소스를 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위트바베큐’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빠겟도그 칠리미트’는 머스타드 소스, 사워크림 등과 잘 어울리며, ‘빠겟도그 스위트바베큐’는 고소한 치즈를 듬뿍 올려 먹으면 그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2종 모두 전자레인지에 데워 손쉽게 완성할 수 있으며, 바삭한 식감을 원할 경우 에어프라이어로 2~3분간 추가 조리하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집에서 스포츠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집관’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즐기기 좋은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간식이나 야식, 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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