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고가 배터리 때문에 높은 전기차 자기 부담금, 특약으로 대비"

김수아 기자

2022-06-03 12:33:59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 A씨는 2년전 기존에 타던 차량의 연식이 오래되어 새로운 차량 구매를 고려하던 중, 친환경 트렌드와 보조금도 지원해준다는 조건이 마음에 들어 전기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이후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던 중, 본인의 과실로 앞 차량을 추돌하게 되었다. 보험접수를 하고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수리를 맡겼으나, 보험사에서는 배터리 파손에 따른 교환비용으로 보험처리 외 본인이 부담해야할 금액이 추가로 200만원 발생하게 되었다는 통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실제로 A씨와 같이 운전자의 과실로 교통사고가 발생됐을때, 상대방은 대인, 대물로 배상하고, 본인의 차량은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처리하게 된다.

이 때,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의 수리비보다 평균 30% 이상 비싼데, 이는 전기차의 배터리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배터리가 파손될 경우, 부분 수리가 불가하고 배터리를 교체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배터리 비용이 고가이다 보니 수리비가 높게 나오게 된다.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배터리의 가액은 내구연한에 따라 감가상각이 적용된다. 이때 보험회사는 새로운 배터리 교체에 대한 감가상각 비용은 처리되지 않아서 고객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추가 비용 부담을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삼성화재는 자사의 경우 A씨와 같은 고객의 부담을 대비하기 위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전기차 배터리 신품가액 보상 특약'이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파손되어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경우 지급 기준에 따라 기존 배터리의 감가상각금액을 보상하며, 새 부품을 포함한 수리비용이 보험가액 보다 높은 경우에는 보험가액을 한도로 보상하는 특약이다.

삼성화재는 "전기차를 새로 구매하여 보험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기차에 특화된 특약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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