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한 기업 투자에 따른 경제활성화로, 기업유치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배경삼아 주택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 유치 및 투자 확정은 △일자리 창출 △소득수준 향상 △인구 증가 △대규모 상권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 요인으로 본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 마곡지구를 들 수 있다. 10여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인기 주거지역으로 바뀌었다.
대기업 투자 지역 내 신규 분양 아파트들은 올해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의정부 리듬시티에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4가구 모집에 총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분양한 ‘음성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지역 내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투자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에 신규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라온건설은 6월 중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일원에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 84㎡ 총 195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오는 2025년까지 약 13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는 약 8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및 현대모비스도 아산시에 차세대 전기차 생산거점을 건설할 계획으로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84~110㎡ 8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음성군에는 쿠팡 물류기지를 비롯해 다수의 유력 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며, 이미 가동중인 CJ푸드빌, 신세계푸드, 풀무원, 목우촌 등의 유명 식품유통기업 공장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등과 함께 기업형 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대광건영은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읍 동곡리(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구미 하이테크밸리 대광로제비앙’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를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전용면적 59~84㎡, 총 2740가구로 구성된다. 하이테크밸리에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인 국내 최대 규모 LG BCM(예정) 착공으로 천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정됐다. 15.3㎢(463만평) 규모에 9조2천700억원이 투입되는 통합신공항 사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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