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넛지형 기술혁신’…첨단 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 박차

심준보 기자

2022-05-05 09:00:00

CJ대한통운, ‘넛지형 기술혁신’…첨단 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 박차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CJ대한통운은 5일 무인 이송로봇, 자동검수 시스템 등 ‘넛지형 기술혁신’을 기반으로한 자동화 설비 추가 도입을 통해 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물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택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아시아 최대규모의 메가허브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소규모 이형택배상자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 3대와 AMR 전용 롤테이너(적재함) 15대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AMR은 카메라, 적외선 센서 등으로 수집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환경을 탐지하고 설정된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운송로봇이다.

허브터미널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같은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야 하는 작업들이 발생한다. AMR은 이러한 단순반복 업무를 대신하고, 이형택배가 쌓여있는 롤테이너를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총 20km가 넘는 거리만큼 롤테이너를 밀고 가야했지만, 이제는 로봇이 동일한 업무를 대신 할 수 있게 됐다는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현재 0.1% 정도인 오분류율을 1/10 수준인 0.01% 미만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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