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롯데그룹·KB자산운용,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 위한 SPC 설립 추진

심준보 기자

2022-04-20 11:21:08

(좌측부터)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좌측부터)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차그룹은 20일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UF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등 3사가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연내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 3사는 우선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 운행 중에도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자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후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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