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상생안은 ▲ ‘작가 권리 향상’ ▲ ‘창작 지원 확대’ ▲ ‘작가 수익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한다.
먼저, 카카오엔터는 정산 투명화를 통한 ‘작가 권리 향상안’을 내놓았다. 작가들도 정산 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작가용 정산 사이트’를 구축하여 상반기내 오픈할 계획이다. 시스템 사용 안내 및 교육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파트너사와 협의한 작가라면 누구나 세부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가와 CP사 사이의 공정한 계약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말 자회사(CP)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보다 더 공정한 계약을 맺고 작가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일부 계약 조항들에 대한 개선 권고안을 도출하여 자회사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창작지원 재단은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하에, 카카오엔터 산하 작가는 물론 재능 있는 창작자 전체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작가들의 창작 지원은 기본, 창작 과정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심리치료 지원’, 저작권과 같은 법적 문제를 돕는 ‘법률 지원’ 등 창작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에 있다.
작가 생태계를 강화하는 상생안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작가 수익을 확대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선투자 계약 시 총매출의 55% 수익배분율 외에 최소 5%의 이벤트(마케팅) 캐시 수익을 보전해, 작가들이 받는 실질 정산율을 최소 60%로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카카오엔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작품의 ‘뷰어엔드(viewer end, 작품 스토리가 끝나는 하단부) 영역의 광고 수익도 작가들에게 분배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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