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자원순환 문화 확산 앞장…"폐지·폐페트병 수거 후 재활용"

심준보 기자

2022-03-06 09:36:59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설치된 '365 리사이클 캠페인' 전용 부스에서 고객이 폐페트병을 제출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설치된 '365 리사이클 캠페인' 전용 부스에서 고객이 폐페트병을 제출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지난 2015년부터 고객들로부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받는 캠페인을, 폐지와 폐페트병에도 확대키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 마련된 '365 리사이클 캠페인' 부스에서 폐지와 폐페트병을 수거해 리사이클(재활용) 한다고 6일 밝혔다.

365 리사이클은 헌 옷·신발·가방 등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고객들로부터 상시 기부받는 업계 유일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한 후 지난 2019년부터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전용 부스를 마련, 연중 캠페인으로 전환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폐지나 폐페트병을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에 마련된 '365 리사이클 캠페인' 전용 부스(사은데스크)로 가져오면 된다. 폐지는 신문지, 노트, 서적 등이 대상이며, 택배박스나 이물질이 묻은 종이는 안된다. 점포 내 수거 공간을 고려해 고객 한 명당 최대 2kg만 참여 가능하다. 폐페트병은 음료와 생수병만 가능하며, 세척 후 라벨지를 제거하고 압축해 가져오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모은 폐지를 100% 재생용지로 만들어지는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으로 리사이클하고, 폐페트병은 현대식품관의 농산물 재생 페트 용기의 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폐지 2kg이나 폐페트병 7개 이상을 제출한 고객에게 각각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을 지급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월 1회 참여 가능해 기존에 진행중인 '의류·잡화 기부'까지 참여하면 고객별로 최대 9,000점을 받을 수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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