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PHC가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키트 2종(비인두, 타액)과 중화항체키트 1종(혈액) 등 총 3종 키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품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수출 대상 국가의 제품 인허가 등을 맡게 된다. PHC는 안정적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 양사는 향후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자가검사키트 부족 현상을 빠르게 해소하는 등 전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와 관련, PHC는 지난 2월 엄격한 인허가 기준을 적용하는 호주 식품의약품관리청(TGA)으로부터 타액 신속항원진단키트를 승인받은 바 있다. 이 키트의 민감도는 95.8%로 호주에 등록된 신속항원진단키트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타액 기반 신속항원키트의 미국 발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체외진단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PHC와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한미약품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각종 인허가 노하우를 활용해 미국 등 해외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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