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동국제약, '코로나19 경구제' 위수탁생산 계약

심준보 기자

2022-02-09 11:51:39

(왼쪽부터)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김택성 현대바이오 부사장, 박광식 현대바이오 사장, 송준호 동국제약 사장, 김광종 동국제약 부사장, 강수연 동국제약 전무. (제공= 현대바이오)
(왼쪽부터) 진근우 현대바이오 연구소장, 김택성 현대바이오 부사장, 박광식 현대바이오 사장, 송준호 동국제약 사장, 김광종 동국제약 부사장, 강수연 동국제약 전무. (제공= 현대바이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유영제약에 이어 동국제약에서도 CP-COV03를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바이오의 코로나19 경구제인 CP-COV03에 대한 정부의 긴급사용승인으로 글로벌수요가 급증할 경우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 측과 협의를 통해 CP-COV03의 1차 위수탁 생산업체인 유영제약과 함께 완제품 생산이나 원료 공급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유영제약과 CP-COV03의 위수탁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본격 출시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수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산망이 필요하다"며 "CP-COV03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라인 확충 차원에서 동국제약과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보건당국이 CP-COV03의 임상2상 계획을 승인하는대로 다음달까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목표 아래 환자수를 해당 기준에 맞게 늘리고 2a, 2b상을 통합진행하기로 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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