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적자 성적표를 받은 아워홈은 올해는 매출 1조 7,200여억 원, 영업이익 약 2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 없었지만 구 부회장의 취임 이후 핵심사업인 단체급식과 식재사업부문 등에서 신규 수주 물량 확대와 거래처 발굴,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면서 흑자 달성을 견인했다.
특히 식재사업부문은 신규 거래처 발굴뿐 아니라 부실 거래처 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 신규 입점 확대에 나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며 미국과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법인에서 단체급식 식수 증가,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이익 개선이 크게 이뤄진 점도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가정간편식(HMR) 역시 흑자전환에 한몫했다. 아워홈몰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신규 가입고객 수도 250% 증가했다.
구 부회장은 취임 이후 물류센터와 주요 점포 등을 수차례 방문, 현장 경영을 통해 아워홈의 강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며 빠르게 이익을 개선했다.
구 부회장은 평소 “아워홈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강점만을 융합해 체계적, 효율적 시스템은 유지하되, 스타트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더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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