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코로나19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 '눈길'

심준보 기자

2021-08-23 10:42:43

건설사들의 각양각색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 해비타트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웅구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 독립유공자 후손 장선옥 씨 부부, 허채욱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사진 제공 = 대우건설
건설사들의 각양각색 사회공헌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국 해비타트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웅구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 독립유공자 후손 장선옥 씨 부부, 허채욱 대우건설 총무팀 차장/사진 제공 = 대우건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주택시장이 호황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건설은 광복 76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2억여원을 전달했다.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택을 개·보수해주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이 기부한 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 6가구에 사용된다. 지원 대상 1호는 독립유공자 장일환 선생의 손녀 장선옥씨의 자택으로, 기존주택 내부 철거 후 약 4주에 걸쳐 단열·창호·도배·장판·내장·전기·설비·싱크대 교체·화장실 개선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진행해 노후 주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한국 해비타트와 협업해 그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달 29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북 김제시와 경상북도 성주군 재난위기가정 4가구에 '모듈러 주택'(건설 기본 골조 등 주택 자재의 대부분을 공장에서 제작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지은 주택)을 기증하는 '기프트하우스 켐페인 시즌7' 입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화재 등 재난 혹은 주택 노후화가 심각한 취약계층 가정에게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사회공헌활동이다.'기프트하우스캠페인'은 2015년 충북 음성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13개 지역에 총 32채를 기증해왔다. 이번 활동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 후원금을 지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프트하우스 제작을 위한 모듈러 기술을 제공했으며, 지자체는 기초공사와 설비를 진행했다. 사업 추진 및 관리 역할은 히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담당했다. 또한 ㈜새만금희망태양광도 입주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김제시 기프트하우스 입주가정에 입주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 지부 사회복지시설에 도서관을 조성하는 '포레나 도서관' 98호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한화건설 아파트 브랜드 이름인 '포레나'를 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2011년 시작해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도서관으로 탈바꿈 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11년간 도서 6만권을 기증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6000시간에 이른다. 한화건설은 올해 100호점 개관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며,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한화건설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KCC건설 스위첸은 5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노후 아파트 경비실 환경 개선을 통해 경비원들을 지원하는 '등대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CC건설은 '등대프로젝트'를 통해 금강 이매촌 아파트를 시작으로 KCC건설 아파트 경비실의 △내외부 보수 △책상 및 의자 등 집기류 교체 △소형 에어컨 및 냉장고 설치 등 경비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과 단지 환경을 무상 개선해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곳에 이른다. 한편 '등대프로젝트' 켐페인의 유튜브 영상은 11일 조회수 1000만뷰를 넘겼으며 현재 1701만 건에 이른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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