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 기념관 방문..."국민위한 강한 나라 만들 것"

오중일 기자

2021-08-15 16:40:31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광복 76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을 찾았다./사진=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광복 76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을 찾았다./사진=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5일 광복 76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보훈의 정신을 본받아 국민을 위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5일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제76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 중구 예장동(남산 예장공원 내)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을 찾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열사들의 역사적인 삶과 그 뜻을 되돌아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보훈의 정신을 다시금 새겼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우당 이회영 선생은 조국을 위해 당신은 물론이며 가문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치셨다”며 “재산도 사회적 명성도 초개처럼 버리고 조국독립 형극의 길을 기꺼이 선택하셨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전 재산을 처분, 만주로 망명해 1911년 광복군 양성을 위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해 낸 우당 이회영 선생과 같이 자신을 희생한 불굴의 선열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근본이자 힘이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또 “나라가 위기다”며 “성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는 과정에 수많은 특권세력들이 지금껏 누려 온 자신들만의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 수구의 카르텔로 똘똘 뭉쳐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는 물론이며 행정, 검찰, 사법, 국가권력과 언론까지 특권을 버린 우당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길 때다”며 “진정으로 국민을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곰곰이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당 이회영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 여섯 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전 재산(현재 약 650억 원 추산)을 처분해 만주로 망명하여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07년 비밀결사 독립운동 단체인 ‘신민회’를 발족하고 ‘헤이그 특사’ 파견을 주도했으며 1911년 광복군 양성을 위해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1923년부터는 신채호·이을규 선생 등과 함께 무정부주의(아나키스트)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매진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1962년 대한민국 독립장에 추서됐으며 그의 아내 고 이은숙 여사도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에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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