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제76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 중구 예장동(남산 예장공원 내)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을 찾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열사들의 역사적인 삶과 그 뜻을 되돌아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보훈의 정신을 다시금 새겼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우당 이회영 선생은 조국을 위해 당신은 물론이며 가문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치셨다”며 “재산도 사회적 명성도 초개처럼 버리고 조국독립 형극의 길을 기꺼이 선택하셨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전 재산을 처분, 만주로 망명해 1911년 광복군 양성을 위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해 낸 우당 이회영 선생과 같이 자신을 희생한 불굴의 선열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근본이자 힘이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또 “나라가 위기다”며 “성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는 과정에 수많은 특권세력들이 지금껏 누려 온 자신들만의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 수구의 카르텔로 똘똘 뭉쳐 저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당 이회영 선생은 일제 강점기 때 여섯 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전 재산(현재 약 650억 원 추산)을 처분해 만주로 망명하여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07년 비밀결사 독립운동 단체인 ‘신민회’를 발족하고 ‘헤이그 특사’ 파견을 주도했으며 1911년 광복군 양성을 위해 ‘신흥무관학교’ 설립과 1923년부터는 신채호·이을규 선생 등과 함께 무정부주의(아나키스트)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매진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1962년 대한민국 독립장에 추서됐으며 그의 아내 고 이은숙 여사도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에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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