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정수처리시설이란 고온,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경우, 기존 정수 공정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고농도의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흙냄새(지오스민·Geosmin), 곰팡이냄새(2-MIB) 등의 물질을 제거하고 소독 부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최 의원은 “맛·냄새 물질 유입이 시작되는 시기가 지금 5월이다”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상수원 수질의 급격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연정수장 취수원인 동복수원지의 저수율이 50%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저수량이 크게 줄어 수질 악화가 우려 된다”면서 “조류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수질 모니터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고도정수처리시설 보완공사로 작년 추경 20억 6000만 원을 편성했으나 이 중 19억 3000만 원이 사고이월 되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고도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 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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