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위장계열사·사주 일감몰아주기 의혹... 공정위 조사 착수

이경호 기자

2021-02-05 14:23:46

호반건설, 위장계열사·사주 일감몰아주기 의혹... 공정위 조사 착수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이 총수의 사위 등이 보유한 계열사 자료를 누락하는 등 '위장계열사'를 운영한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호반건설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근 호반건설 본사를 현장조사했다.

호반건설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지난 2017년 김상열 회장 사위 국모씨가 최대주주인 '세기상사' 등 10여개 계열사 자료를 제때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기업 집단 계열사나 친족에 대한 정보는 고의로 누락할 경우 총수가 고발까지 당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다.

한편, 호반건설은 김 회장이 자녀들에게 승계하는 과정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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