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광지 입장료 지역화폐 반환으로 소상공인 매출증대 기대

이번 개정조례안은 도내 관광지 및 공공시설의 입장료, 사용료 등을 시장·군수가 이용자에게 지역화폐로 반환하는 경우 도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조옥현 의원은 “도내 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역화폐로 반환하면 관광지 주변 상권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전남 여행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또 “2020년 전남의 주요 관광지는 447곳이고, 이 중 무료관광지는 201곳이다.”며 “무료관광지 중 경쟁력 있는 곳에 볼거리·먹거리를 연계시키고 시설보강을 한 후, 입장료를 받고 다시 지역화폐로 반환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매표소 운영인건비 등의 비용은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해결하고, 주변 상가의 지역화폐 가맹률을 높여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달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정책성과와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 ‘문화’(13.3%), ‘사교’(13.1%) 순으로 조사됐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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