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어 톱300위중 사회공헌 키워드는 '취약계층' 유일…노블레스 오블리주 아쉬움

빅데이터뉴스는 최근 2년간 정보량과 호감도 및 최근 1년간 연관어 분석을 통해 권홍사 회장의 행적을 빅데이터로 조명한 결과 권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지대한 관심을 쏟은 반면 사회공헌 활동에는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와 공동으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2018년 11월1일~2020년 10월31일) 분석한 결과 권홍사 회장의 2년간 총정보량은 8533건이었다.
권회장은 특히 올 1~3월에 정보량이 집중됐다(위 그래프 참조). 이 기간은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간에 경영권을 놓고 남매의 난이 벌어졌을 때였다.
권홍사 회장의 반도건설은 당시 조현아 부사장측에 힘을 보탰으나 국민연금의 조원태 회장 손들어주기 등으로 일단 실패했다.

무엇보다 권홍사 회장을 키워드로 한 8천여건의 포스팅중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들이 최근 1년동안(2019.11.1~2020.10.31) 한진그룹과 관련한 키워드들로 상위 톱10에 8개나 포함됐다.
반도건설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깊숙이 개입돼있음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한진그룹과 직접적인 연관어를 살펴보면 ▲한진칼 5161건 ▲한진그룹 4878건 ▲조원태 4478건 ▲조현아 4401건 ▲대한항공 4385건 ▲조양호 1419건 ▲이명희 986건 ▲조현민 885건 ▲항공업계 589건 순이며 ▲땅콩회항이 563건으로 가장 적었다.
권회장의 2년간 포스팅수가 8천여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진그룹과 관련한 정보량 2만7천여건은 권회장의 관심사가 한진그룹에 관심이 지대했음을 방증해주는 대목으로 볼수 있다.
아쉽게도 권 회장의 '사회공헌' 마인드는 이같은 경영권 분쟁때문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권회장의 연관어 톱300에는 사회공헌과 관련한 키워드로 273위의 '취약계층' 하나 밖에 없었으며 건수는 총 451건이었다.
한편 권 홍사 회장이 반도건설 경영에서 손을 뗀데다, 권회장이 막내 아들에 대한 편법증여 의혹에 휩싸이면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재점화를 위한 주주연합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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