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뚜레쥬르와 파리크라상의 경우 소비자들의 호감도는 하락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국내 프랜차이즈 제빵업체로는 SPC그룹(회장 허영인) ㈜파리크라상(대표 황재복)의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CJ그룹(회장 이재현)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의 '뚜레쥬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소비자 관심도(온라인 총정보량)를 살펴본 결과 파리바게뜨가 지난 11월 한달간 2만6019건(66.01%)으로 3개 프랜차이즈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직전월인10월엔 2만7803건으로 70.6%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6%P가량 떨어졌다.
뚜레쥬르의 경우 지난 11월 1만1129건(28.24%)으로 지난 10월 25.1%에 비해선 3.1%P 정도 상승했다.
지난 10월 4.1%의 점유율을 보였던 파리크라상은 지난 10월에는 5.75%로 1.6% 뛰었다. 백분율로 하면 39.0%나 급등한 셈이다.
빅3의 감성어 추이를 살펴봤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프랜차이즈를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즉 어느 프랜차이즈가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1천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 신뢰도는 참고할만 하다고 하겠다.
연구소 조사결과 파리바게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11월 50.6%를 기록, 10월에 비해 4.8%P 올랐다. 타업종에서 긍정률이 50%를 넘는 경우는 흔지않은 수치이다.
반면 뚜레쥬르는 소폭 하락했으며 파리크라상은 8%가량 떨어졌지만 이는 파리크라상의 표본 데이터수가 적은 탓도 한몫하고 있다.
빅3 베이커리의 채널별 정보량을 보면 블로그가 단연 1위이다.
눈에 띄는 것은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의 인스타그램 정보량이 2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제빵이 여행 먹방등 최근의 흐름과 잘 맞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제빵3사의 정보량도 10월(총31일간) 3만9349건, 11월(총30일간) 3만9415건으로 11월 일수가 10월에 비해 하루가 적음에도 66건(0.17%)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제빵업계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빅3의 채널별 호감도를 보면 파리바게뜨의 경우 블로그 긍정률이 압도적으로 높는 등 전 주요 채널에서 모두 높은 호감도를 보이고 있다.
비판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커뮤니티 조차 긍정어 비율이 부정어 비율보다 두배가량 높은 점도 고무적이다.
트위터에서는 부정어가 상대적으로 많아 이 채널에 대한 호감도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뚜레쥬르도 전체적으로 파리바게뜨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트위터에서의 마케팅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크라상의 경우 다른 2개 브랜드와 달리 뉴스 채널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가운데 긍정적인 뉴스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 이어 인스타그램 순으로 정보량이 많은 가운데 이들 채널에서의 호감도도 높게 나왔다.
트위터만큼은 파리바게뜨 및 뚜레쥬르와 마찬가지로 부정정보량이 훨씬 많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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