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정기공연에는 JK 김동욱, 박기영, 민우혁, 크러쉬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대거 출동해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 무대에서 4일 간 매일 다른 장르의 콘서트를 펼쳐 공연마다 인천공항을 찾은 1000명 내외의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동전모아 사랑나눔 기부 캠페인’과 연계행사로 진행되어 연말을 맞아 여행객들이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기획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연 첫날인 19일에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공연장과 인천공항 곳곳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성금을 모금했다. 해당 기부금은 장애아동과 의료취약계층의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의 ‘Happy Move’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 첫날인 19일 열린 ‘발라드 콘서트’에서는 교향악단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가수 박기영,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레미제라블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영화 미션의 ‘넬라 판타지아’ 등을 열창했으며, 20일 열린 ‘재즈 콘서트’에서는 JK 김동욱 밴드가 ‘미련한사랑’, ‘Autumn leaves’, ‘Ain't No Sunshine’ 등의 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공연을 펼쳐 관람객으로부터 최고의 공연이란 극찬을 받았다.
21일 열린 ‘뮤지컬 콘서트’에서는 ‘보로딘 심포니 오케스트라’ 30인조와 팝페라 가수 박완, 성악가 신현선이 오페라의 유령 ‘팬텀 오브 디 오페라’와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의 명곡을 선사했고, 공연 마지막 날인 22일의 ‘K-POP 콘서트’에서는 인기가수 크러쉬와 펀치가 도깨비 OST ‘Stay with me’와 ‘Beautiful’, 히트곡 ‘Oasis’ 등을 열창해 인천공항을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우며 올해 마지막 정기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말을 맞아 가족들과 인천공항을 찾은 관람객들은 다채롭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하는 동시에 동전모아 사랑나눔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 장애인과 의료취약계층을 돕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인천공항은 대표적인 ‘컬쳐포트(Culture-port)’로 사랑받고 있는 제1여객터미널에서 2018년 개최한 인천공항 개항 17주년 기념 봄 정기공연을 비롯해, 2018년 초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을 세계 최고의 ‘아트포트(Art Port)’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콘서트’, 5월 ‘First Blossom Art Concert’, 8월 ‘Art Splashing Summer Concert’, 12월 ‘Share Your Heart Concert’ 등 2018년 총 5차례의 대규모 정기공연을 진행해 왔다.
평소 만나보기 힘든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 데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 이벤트와 더불어 관람객과 호흡하는 공연을 기획한 결과 2018년 인천공항 문화예술 정기공연에는 총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인천공항은 정기공연 외에도 365일 상설공연, 한국전통문화공연 등 연간 1만1650여회의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2019년에도 고품격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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