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업 기업들과 벤처캐피탈이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 투자활성화 간담회 및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단순 대출 지원이 아닌 투자를 통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모태펀드 1,000억원 출자를 통해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투자조합, 포스코-KB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현대-수림 챔피언십 투자조합, 캐피탈원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나우 에이스 파트너십펀드 등 총 5개 2,000억원 규모의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를 조성한 상태다.
이번 간담회 및 상담회는 기업, 투자자, 유관기관들이 함께 모여 조선업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선업펀드의 세부 투자대상, 규모, 운영기간, 펀드의 투자 담당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공유하였다. 뿐만 아니라 벤처펀드의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사전에 신청한 45개 조선업 기업과 투자자간 1:1 투자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논의도 이루어졌다.
한국벤처투자 장남준 본부장은 “지방에 소재한 조선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통해 조선업 펀드의 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며 “투자만을 통해 조선업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해결할 수는 없는 만큼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의하여 조선업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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