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2400명)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에 1.1% 증가를 끝으로 3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5월을 기준으로 보면 198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출생아 수가 가장 적었다.
저출산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4만5300명으로 1년 전보다 8.8%(1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숫자가 35만7700명으로 40만명에도 못 미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출생아 통계는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부산 등 13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했고, 세종과 대전 등 4곳은 일년전과 비슷했다.
5월 사망자는 2만 39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4% 증가했다.
한편 혼인 건수는 2만 5천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1%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이정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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