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성동일, 마지막 재판 무죄 판결 후 법정 떠나

박효진 기자

2018-07-17 00:41:16

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화면
JTBC '미스 함무라비' 방송 화면
[빅데이터뉴스 박효진 기자] '미스 함무라비' 성동일이 법정을 떠났다.

16일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 최종회에서는 한세상(성동일 분)이 마지막 재판 후 법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사 44부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아내의 사건을 국민 참여 재판으로 진행했다.

재판에 참석하게 된 국민들은 아내의 가정 폭력 내막에 경악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배심원 중 한 명은 "살인범이 될 게 아니라 진즉 법적으로 정당한 방법 찾았어야죠. 어떻게든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되는 거 아니요"라고 말하며 아내가 대처를 잘못했다고 유죄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이에 1번 배심원은 "가진 것 없고 배운 거 없는 사람이 매일 죽도록 두드려 맞으면서 어떻게 제정신을 차립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다수결로 결론을 내리자는 말에도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 문제 아니냐.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힘닿는 데까지 토론합시다. 그게 도리 아닙니까"라고 다른 배심원을 설득했다.

결국 배심원은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한세상은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엄청난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세상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임바른과 박차오름이 말렸다.

그러나 한세상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마지막 재판에서 남편을 살해한 아내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법정을 떠났다.

박효진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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