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시위 촬영 논란' 마재TV 측 "연합뉴스 고소하겠다" 왜?

김나래 기자

2018-06-27 11:36:07

ⓒ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시위니까 맘대로 찍어도 된다고요? 아닙니다!' 캡처
ⓒ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시위니까 맘대로 찍어도 된다고요? 아닙니다!' 캡처
[빅데이터뉴스 김나래 기자] 연합뉴스가 지난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혜화역 시위 관련 동영상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해당 동영상은 '시위니까 맘대로 찍어도 된다고요?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위 촬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사용된 마재TV의 유튜브 영상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된 지점은 혜화역 시위 당시 시위자를 촬영한 것이 아닌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유튜버 액시스마이콜(마재TV 채널의 유튜버, 이하 마이콜)의 영상을 연합뉴스 측에서는 마치 시위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것처럼 사용한 것이다.

이에 여러 사람들이 연합뉴스의 마재TV 동영상 사용을 지적했다. 마이콜은 분명히 자신의 모습만 셀카 모드로 촬영했고, 촬영에 들어간 시위자들의 모습은 단지 목소리뿐으로 시위 참가자가 누구인지 구별되지 않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연합뉴스 측에서는 마이콜이 촬영을 거부하는 시위자들을 촬영한 것처럼 동영상을 편집했기 때문이다.

이에 연합뉴스는 "마재TV 유튜브 영상은 6월 15일 이메일을 통해 '넵 괜찮습니다'라는 마재 TV의 사용동의를 받은 것입니다"라며 시위 현장 촬영과 관련된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는 취지도 함께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기사의 취지가 특정인물과 그의 생각 등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마이콜은 연합뉴스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서 사용한 자신의 영상이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었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자신이 마치 초상권을 침해해가며 시위자들을 촬영한 사람으로 비춰진다는 것.

연합뉴스의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싫어요 2.9만개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는 페미니즘 이슈와 관련되어 더 큰 논란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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