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창업자인 이정웅대표, 임현수 최고기술책임자, 박찬석 최고서비스운영책임자는 지난 8일 퇴사했다. 세 사람은 보유했던 선데이토즈 주식 255만주 중 140만주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양도했다.
이로써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한 선데이토즈 지분은 기존 199만9351주(20.89%)에서 339만9351주(35.52%)로 확대됐다.
게임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코스닥 상장기업인 선데이토즈와의 인수합병으로 우회상장을 시도할 계획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창업자 3인의 퇴사로 단독 대표가 된 김정섭 대표 역시 우회상장설에 무게를 더한다. 기업 투자, 인수합병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던 김 대표는 2014년 3월 선데이토즈 감사 및 사외이사직을 맡은 후 지난해 10월부터는 스마일게이트 투자담당 상무로 재직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테일즈런너’와 ‘프리스타일’을 개발한 국내 주요 게임사다. 코스닥 비상장 기업이지만 2016년 6618억 원의 매출과 37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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