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로봇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총 사업비 1천412억 원을 들여 2012년 7월부터 시작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5년 만인 지난달 완료됐다.
사업비 847억 원을 들여 연면적 9천585㎡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인 로봇혁신센터와 1층 규모(연면적 1천727㎡)의 로봇협동화팩토리는 2015년 5월 준공했다.
또 총 사업비 317억 원을 들여 로봇혁신센터(27억 원)와 로봇협동화팩토리(135억 원), 표준시험인증센터(155억 원) 내에 로봇기업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 지원 등을 위한 각종 시험장비를 지난달 구축을 완료했다.
로봇혁신센터에는 로봇기업의 제품 기획부터 설계, 해석, 디자인, 제품 검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장비 49대, 로봇협동화팩토리에는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생산 등을 지원하는 51대의 장비를 구축했다.
표준시험인증센터 내에는 지능형 로봇 품질인증, 국내외 표준화 활동,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험장비 21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선순환형 벤처ㆍ창업 플랫폼 운영을 통해 로봇분야 창업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7년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도약 패키지 지원 및 창업 재도전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창업가들의 재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망기술사업화 촉진사업을 통해 △선행 연구 및 사업화 기획 지원 △우수 로봇기업 투자 지원 △신기술 융합로봇 제품 유통망 및 우수 인력 확보 지원 △장비활용을 통한 교육 지원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과활용기간 동안 로봇기업ㆍ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기계, 전기, 자동차 등 로봇 연관기업의 로봇기업화로 로봇산업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5년 동안 기술사업화촉진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화 지원,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화검증지원, 창업보육 등을 지원했다.
72개 기업에 제품화를 위해 지원했고 기술이전 사업화도 진행해 5개 기업 지원했다.
31개의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업체도 육성했다.
대구ㆍ경북지역 79개 기업을 비롯해 전국 108개 기업에 제품화를 위한 자금을 기업당 평균 5천만 원씩을 지원했다.
이처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기반조성 사업에 주력하는 동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로봇 관련 기업들의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지원에 주력했다.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5년 동안 사업비 569억 원을 투입해 40개의 로봇 관련 기업에 의료, 사회안전, 중소제조분야 로봇 및 부품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등을 지원했다.
사업은 다음달 완료될 예정이다.
박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산업은 4차 산업의 핵심이다.
창업 및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설계, 디자인, 해석 분석, 제조, 시험평가, 인증까지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만큼 로봇기업 발전과 산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대구가 로봇산업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로봇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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