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오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과 최유경 울산시의원, 노동당 울산시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새민중정당(준) 울산시당, 울산녹색당, 정의당 울산시당 등이 ‘세계최대 원전밀집지역, 울산시민 안전과 탈원전시대-다수호기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주최했다.
1부 기조발제는 △신고리5,6호기 안전성 및 다수호기 중대사고(동국대 박종운 교수) △울산지역 원자력 시설 사고 시 주민대피 예비평가(원자력안전연구소 한병섭 소장) △에너지전환 정책과 전력수급, 전력요금(경북대 김종달 교수) △신재생에너지전환, 효율성과 경제성(에너지경제연구원 이철용 실장)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고리지역은 신고리5,6호기가 건설되면 캐나다(8기)를 제치고 동일부지 내 세계최대 원전지역이 된다. 반경 30km 이내 380만명에 달하는 최대인구밀집지역에서 중대사고 발생 시 예상되는 피해와 방사능 확장에 따른 주민대피의 어려움 등을 박종운 교수와 한병섭 소장이 설명했다.
특히 한 소장은 부산, 대전에 이어 울산 지형과 도로를 적용한 주민대피 시뮬레이션 결과를 밝혔다.
김종달 교수는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에 따른 에너지 수급현황과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가스발전과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전기요금의 경우 장기적으로 천천히 증가할 것을 전망하면서도 2025년까지는 인상요인이 크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 감소 등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2부 쟁점토론에서는 울산대학교 한상진 교수를 좌장으로 건설 중단과 계속건설 측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활동가 각 2인이 참석해 쟁점별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건설중단 측은 박종운 교수와 울산환경운동연합 김형근 사무처장이, 계속건설 측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김태룡 교수와 부산대학교 반치범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약 1시간10분에 걸쳐 ▲신고리5,6호기 건설 공론화 필요성 ▲원전 중대사고 및 안전성 평가 ▲탈원전시대와 전력수급 및 전기요금 ▲탈원전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행사를 주최한 윤종오, 김종훈 의원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에 접어들면서 원전업계의 일방적인 정보에 기인한 이른바 ‘가짜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울산 쟁점토론회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유경 시의원도 민주당 내 신고리5,6호기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시민이해를 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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