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호황 속 '조직 안정' 방점…김형원 LS전선 부사장 사장 승진
오너 3세 구본권 부사장 LS엠트론 COO로 이동…롯데손보 대표 출신 최원진 영입
배터리소재·영구자석·발전 책임자 승진…신규 이사 17명

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7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LS그룹은 전선·전력기기·소재·에너지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이다. LS전선은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해저케이블을 만드는 그룹 핵심 계열사로, 최근 전 세계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늘고 있다.
LS그룹은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전력 사업 호황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LS그룹은 "지속 성장 기반 마련과 미래 준비 차원의 세대 교체도 동시에 추구했다"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배터리소재, 영구 자석, 발전 사업 분야 등의 책임자를 승진시켜 미래 기회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 부회장은 1979년생으로 미국 퍼듀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구 부회장은 2007년 LS전선 미국 법인에 입사해 LS일렉트릭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LS엠트론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LS전선을 이끌어왔다.
김형원 LS전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해저케이블 사업 성장을 견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에너지경영총괄과 함께 안전경영총괄도 맡는다.
또 다른 오너 3세 경영인인 구본권 LS MnM 부사장은 LS엠트론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LS엠트론은 트랙터와 사출성형기 등을 만드는 기계 계열사다.
LS그룹은 구 부사장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등 LS엠트론 전반의 경영 안정성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영입도 있었다. LS그룹은 재정경제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거쳐 롯데손해보험 대표를 지낸 최원진 씨를 ㈜LS 경영전략본부장(전무)으로 영입했다.
LS그룹은 최 전무의 자본시장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정책과 동향에 선제 대응하고 그룹 미래 사업 점검과 재무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9명이다. 신규 이사는 17명으로 LS그룹 역대 최대 규모다.
〈LS그룹 2027년도 임원인사〉
◇㈜LS ▶경영전략본부장 전무(외부영입) 최원진
◇LS전선 ▶부회장 구본규 ▶사장 김형원 ▶부사장 김우태 ▶상무 변정일 ▶이사 금동희 허회덕 이수길 박창훈
◇LS일렉트릭 ▶상무 김희중 구소희 ▶이사 이상수 허영무
◇LS MnM ▶상무 곽성석 ▶이사 하상균 이충화
◇LS엠트론 ▶COO 부사장(전입) 구본권 ▶상무 고완 ▶이사 정근붕 도승욱
◇E1 ▶전무 조문기 ▶상무 전진만 ▶이사 박현창
◇INVENI ▶이사 이정민 구원경
◇예스코 ▶이사 최준환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 ▶CEO 최원규
◇가온전선 ▶상무 손태원 ▶이사 권세진
◇LS마린솔루션·LS빌드윈 ▶전무 김병옥
◇LS머트리얼즈·LS에코첨단소재·코리아모션웍스(KMW) ▶전무 홍영호
◇모보 ▶CEO 김명균
◇LS메탈 ▶CEO 오창호 ▶이사 박재현
◇LS ITC ▶이사 김태규
◇LS티라유텍 ▶CEO 이유미
◇LS메카피온 ▶CEO 이정용
◇LS AC&T ▶CEO 김명성
◇GRM ▶상무 김성직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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