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 DID 플랫폼 '디플온(DIPLE-ON)' 출시

김성민 기자

2026-11-04 09:10:00

사진=알에프(RF) 제공
사진=알에프(RF)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알에프(RF)가 자체 개발한 DID 플랫폼 '디플온(DIPLE-ON)'을 출시했다.

디플온은 기존처럼 단순히 이미지와 영상을 재생하는 사이니지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콘텐츠의 등록과 재생, 화면 구성, 스케줄링, 원격 관리와 장비 운영은 물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 하나의 사이니지를 다양한 업무용 디지털 장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DID 플랫폼이다.

디플온은 Lite, Pro, Premium으로 구성된다.

DIPLE Lite는 별도의 복잡한 운영 환경 없이 USB만 연결해도 콘텐츠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복사·재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미지와 동영상 재생, 화면 방향과 재생 옵션 설정, 분할 화면 구성 등 실제 사이니지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디스플레이 자체에서 처리하며, 라이선스 관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재부팅 후 자동 복구 등 안정적인 상시 운영을 위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DIPLE Pro는 Lite의 기본 기능을 그대로 확장한다. 기본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복사·관리, 시간대별 스케줄 운영, 다양한 화면 레이아웃, 문서 기반 콘텐츠 활용 등 보다 복잡한 콘텐츠 운영이 필요한 사업장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DIPLE Premium은 개별 사이니지의 콘텐츠 운영을 넘어 다수의 장비와 공간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단계다. 웹 기반 관리 환경을 통해 장비 등록과 라이선스, 디바이스 그룹 관리, 콘텐츠 배포 예약, 장비 상태 확인 및 원격 관리 등 기업·다점포 환경에서 필요한 통합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알에프는 RF 7시리즈 Premium을 단순한 디스플레이 제품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확장 기능이 원스크린(OneScreen)과 순번표시 기능이다.

원스크린 기능을 적용하면 복수의 사이니지를 연동해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화면처럼 운용할 수 있다. 기존처럼 이를 구현하기 위해 별도의 외부 플레이어나 추가 셋톱박스를 구매하고 시스템을 다시 구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7시리즈와 디플온을 기반으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적용하는 방식이다.

순번표시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대기번호와 호출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별도의 번호표시 전용 장비를 추가하는 대신, 기존 사이니지에 필요한 기능을 적용해 안내·광고 콘텐츠와 순번 정보를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함께 운영할 수 있다.

알에프가 디플온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이러한 '기능의 소프트웨어화'다.

기존에는 매장이나 병원, 기업, 전시장 등에서 필요한 기능이 늘어날 때마다 별도의 플레이어, 셋톱박스 또는 전용 장비를 추가해야 했다. 디플온은 사이니지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고, 공간에 필요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선택해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향후 박물관과 전시장에서는 전시품·유물 안내, 건설 및 산업현장에서는 공정·안전정보 표시, 서비스 공간에서는 순번 안내와 각종 업무용 정보 제공 등 고객의 목적에 맞춘 사이니지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맞춤 기능도 적용할 수 있다.

알에프 관계자는 "디플온의 핵심은 사이니지에 기능을 하나씩 덧붙인 것이 아니라, 사이니지 자체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다시 정의한 것"이라며 "과거에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장비를 구매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하나의 사이니지에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RF 7시리즈 Premium은 디스플레이와 운영 소프트웨어가 처음부터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어, 원스크린이나 순번표시와 같은 기능 역시 별도 외부 기기 중심이 아니라 사이니지 자체의 확장 기능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사이니지 하나로 공간에 필요한 모든 디지털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디플온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