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프랑스 식품박람회 참가해 K-푸드 알려...‘김우동’ 등 면 제품 다변화

김준호 기자

2026-11-03 15:14:41

사진제공=삼립
사진제공=삼립
[빅데이터뉴스 김준호 기자] 삼립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인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에서 한국의 전통 먹거리와 현대적인 간편식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호떡과 호빵, 약과 등 익숙한 K-디저트부터 하이면의 지역별 면 요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 식품기업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에 삼립은 단독 부스로 참가해 주요 제품과 제조 역량을 알렸다.

삼립은 전시관을 'K-디저트 아뜰리에(K-Dessert Atelier)'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한국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에 삼립호떡과 삼립호빵, 약과 등을 배치하고 소프트 치즈케이크, 미니보름달 등 약 40종의 베이커리·디저트 제품을 출품했다.

이와 함께 하이면과 소스, 육가공 제품 등도 전시 품목에 포함했다. 전통적인 제과·제빵 제품뿐 아니라 간편식과 식음료 등으로 확장된 삼립의 사업 영역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면은 1974년 첫선을 보인 삼립의 미식면 브랜드로, 오랜 제면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면 요리를 개발해 왔다. 특히 전국 각지의 음식 문화와 지역 원료를 접목한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 구성을 갖춰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광천식 소문난 김우동'은 올해 1월 국내에 출시됐다. 김과 멸치 육수를 주요 재료로 활용한 컵 타입 우동으로, 한국 식문화에 친숙한 재료를 활용해 국물의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김우동에는 50년 전통의 광천김 8장과 완도산 김을 잘게 부순 형태로 넣었다. 멸치 육수와 어우러지도록 구성해 김 특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을 살렸으며, 파 고명을 더해 맛의 균형을 맞췄다.

면은 하이면의 제면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논프라잉(non-frying) 방식의 중면을 적용해 기름에 튀기지 않고 면발의 탄력성을 살렸으며, 뜨거운 물을 붓고 3분이면 조리가 가능하도록 컵 형태로 개발했다.

이외에도 하이면은 지역 음식의 특징을 담은 '안동식 얼큰 온면'과 '강릉식 장칼국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를 추가로 출시해 제품군을 넓혔다.

삼립은 전통 식재료와 지역별 음식 문화를 현대적인 제품으로 구현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호떡과 호빵, 약과 등 한국식 디저트와 함께 김우동을 비롯한 한식 기반 면류 제품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삼립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유통 관계자들과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신규 판로 개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 식품의 현대화와 간편식 제품군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K-푸드 브랜드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준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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