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청소년 AI 정보 판별 교육 확대…구글 13억여원 지원

임예린 기자

2026-11-02 11:11:04

유튜브 잠시만요(Hit Pause) 2026 캠페인 공식 이미지 / 이미지 =유튜브 제공
유튜브 잠시만요(Hit Pause) 2026 캠페인 공식 이미지 / 이미지 =유튜브 제공
[빅데이터뉴스 임예린 기자] 유튜브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청소년들의 디지털 정보 판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캠페인을 확대한다. 구글은 국내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안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한화 13억3460만원)를 투입한다.

유튜브는 AI 리터러시 교육을 새롭게 포함한 디지털 시민의식 캠페인 '잠시만요(Hit Pause) 2026'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 예방과 건전한 댓글 문화 조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정보 분별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튜브는 2022년부터 세계 74개국에서 '잠시만요'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 국내에서는 2023년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사이버불링 예방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선플재단과 함께 '악플말고 선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캠페인 영상에 두 기관의 로고를 싣고 공동 게시하는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교육 플랫폼 'MECA(미카)'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한다.
캠페인의 핵심 문구는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시만요!'다.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와 EBS '자이언트 펭TV'가 참여한 영상을 시작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챌린지가 순차적으로 전개된다.

학교 현장과 연계한 교육 활동도 추진한다. 선플재단과 협력해 초·중·고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플 운동을 주제로 한 공모전과 참여형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정보 제공 범위도 넓어진다.

유튜브는 청소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제작한 마음 건강 및 웰빙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용 동영상 섹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유튜브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청소년 마음 챙기기'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우울증과 불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섭식장애, 자살·자해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향후에는 중독, 신체변형장애, 외로움, 적대적 반항장애, 조현병 등으로 콘텐츠 주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근거 기반 정보를 제공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구글의 사회공헌 조직인 구글닷오알지도 국내 청소년 디지털 안전교육 지원에 나선다.

구글닷오알지는 올해 국내 시민사회단체에 100만 달러를 지원해 AI 안전교육과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는 청소년뿐 아니라 보호자의 올바른 디지털 이용 습관 형성을 돕는 활동도 포함된다.

구글닷오알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시민사회단체에 제공한 지원 규모는 현금 650만 달러 이상, 제품 850만 달러 상당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 1만4800시간 이상을 연계했으며, 청소년과 교육자, 소상공인 등 45만여 명 이상에게 AI 활용 및 디지털 보안 교육을 제공했다.

박정연 유튜브 마케팅 총괄은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등장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청소년 정신건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상 타인에 대한 존중과 책임 있는 정보 소비를 강조하는 동시에 AI 환경에 대응하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임예린 빅데이터뉴스 기자 bamsong2_taptap@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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