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상반기 매출 1229억원…전년比 63.9% 증가
상반기 신규 수주 2640억원…수주잔고 3710억원 확보
하반기 이익 개선 전망...데이터센터·바이오 클린룸도 확대
![신성이엔지 과천 본사 전경 [사진=신성이엔지 홈페이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61538310407400ecbf9426b21123420113.jpg&nmt=23)
27일 신성이엔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은 3555억원이다.
본업인 클린환경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 클린환경 부문은 상반기 매출 3249억원, 영업이익 2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3억원과 비교하면 약 10배 늘었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클린룸 사업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사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신성이엔지 미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12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0억원보다 63.9% 증가했다. 미국 지역 매출 역시 902억원에서 1321억원으로 늘었다.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북미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클린룸 관련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수주도 증가했다. 신성이엔지는 상반기 신규 수주액으로 2639억74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상반기 1643억8000만원보다 60.6% 증가한 규모다. 기존 계약의 도급액 증액분도 922억200만원에 달했다.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3709억8976만원으로 이 가운데 클린환경 부문이 3293억7346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생에너지 부문 수주잔고는 416억1630만원이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국내 사업장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완화된 사업장들이 반영되고 4분기에는 신규 사업장이 더해지면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팹 투자 일정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기 위한 사업 다변화도 추진한다. 신성이엔지는 데이터센터향 공랭식 냉각 솔루션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첫 해외 데이터센터 레퍼런스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제약 클린룸과 음압병동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반도체 사업 확대 가능성도 남아 있다. 내년 해외 반도체향 대형 수주 2건이 예정된 만큼 상반기 신규 수주 증가세에 하반기 국내외 반도체 및 신규 프로젝트가 더해질 경우 내년 이후 매출 인식도 확대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재무제표에서는 투자자산 가치 변동이 나타났다. 신성이엔지는 우리기술투자 지분 약 9%에 해당하는 75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지분의 공정가치는 지난해 말 55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358억원으로 198억원 감소했다. 다만 향후 주가 상승 시 평가가치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김학준 키음증권 연구원은 “사업장 확대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대형 사업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8년에는 이익률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