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분기 영업이익 57억원... 전년比 8.4% 줄어

김유승 기자

2026-08-06 17:36:41

매출 380억원·영업익 57억원…하반기 신작 라인업으로 성장 모색

웹젠 본사 전경. 사진=웹젠
웹젠 본사 전경. 사진=웹젠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웹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80억원으로 2.8% 줄었으며, 순이익은 63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웹젠은 기존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신작 부재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뮤(MU)' IP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작 성과가 향후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웹젠은 하반기부터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회사 웹젠크레빅스가 개발 중인 전략게임 '프로젝트 D1'은 올해 하반기 게임 정보를 처음 공개하고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간다.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웹젠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드래곤소드' 공백을 메울 차기 기대작 후보로 해당 게임의 흥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웹젠레드스타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G'는 '뮤(MU)' IP 기반 대형 신작으로, 서구권 시장까지 겨냥해 언리얼 엔진5 기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공개테스트(CBT) 이후 전면 재정비에 들어간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역시 일본 서브컬처 행사 '코미케' 출품 소식을 알리며 개발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당초 반등 카드로 꼽혔던 '드래곤소드'를 둘러싼 개발사와의 갈등은 변수로 남았다. 웹젠은 하운드13을 상대로 '드래곤소드' 퍼블리싱 계약 관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퍼블리싱 권리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0민사부는 하운드13의 계약 해지가 적법하다고 판단했으며, 이후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을 스팀에 글로벌 출시했다. 웹젠은 항고 방침을 밝힌 만큼 양측 간 법적 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웹젠은 당장 하반기 실적 방어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기존 신작 라인업의 성과 확보가 중요해졌다. 주요 기대작들이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출시 일정과 흥행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내년으로 가시화된 신작 게임들을 알리기 위해 하반기에 적극적인 사업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예정된 특별배당금 지급 이행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중장기 성장에 대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