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Medium→Mega로 진화, 패밀리·자산가 수요 흡수

1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수도권 대형(전용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1.2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호황기로 꼽혔던 2022년 10월(98.4포인트)을 넘어선 수치다. 또 2024년 10월 상승 전환 이후 20개월 연속 오름세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상승률은 4.7%로 직전 동기간(1.2%) 대비 3.5%포인트 확대됐다. 오름세는 중대형(전용 60㎡ 초과~85㎡ 이하) 시장으로도 번져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분양 업계에서는 이를 ‘3M 진화’로 설명한다. 전용 40㎡ 이하 원룸형 중심의 마이크로(Micro) 시대가 1~2인 가구와 임대수익형 상품 중심이었다면, 전용 60~85㎡대 미디엄(Medium) 시대는 이른바 ‘아파텔’로 불리며 3~4인 가구의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부상하는 전용 85㎡ 초과 메가(Mega) 급 상품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패밀리 실수요와 자산가 세컨드 홈 수요까지 흡수하는 본격 주거·자산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형 임대상품에서 중형 주거 대체재를 거쳐, 대형 프리미엄 주거상품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희소성도 부각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량은 1만3030실로 지난해(3만9206실)의 33% 수준이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중대형 평형은 그간 공급 자체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신규 공급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강화될 전망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목동윤슬자이의 경우 아파트의 실용성과 하이엔드 주거의 고급화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인 ‘하이퍼트(Hypert)’를 표방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초월’을 뜻하는 라틴어 하이퍼(Hyper)와 아파트(Apartment)를 결합한 개념으로, 핵심 입지와 실용적 평면, 고급 커뮤니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주거 카테고리다.
GS건설은 상품 완성도 역시 높였다고 설명했다. 단지 저층부 외관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칸의 작품이 적용된다. 네드 칸이 목동윤슬자이에 적용하는 작품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 위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그대로 작품명에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타입은 공급 자체가 많지 않은 데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 기능과 청약 문턱이 낮다는 장점을 동시에 갖췄다"며 "향후 서울시와 양천구 모두 정비사업에 우호적인 기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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