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실제 목동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3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공급면적 기준(평당) 3.3㎡당 1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또한 1단지 전용 83㎡는 지난해 말 26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타입이 지난해 8월 24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안팎의 가격이 이미 26억원을 넘어선 만큼, 재건축 이후 신축 프리미엄이 더해질 경우 가격 눈높이는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상승 흐름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대부분의 면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단지 전용 144㎡는 올해 4월 38억8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2월 29억8000만원에 거래됐던 타입으로, 약 1년 만에 9억원이 오른 것이다.
앞서 2월에는 1단지 전용 98㎡가 직전월보다 7억2000만원 오른 2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목동신시가지 전역에서 면적을 가리지 않고 가격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단지별로도 재건축 이후 가격 상승폭은 컸다.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건축 전 개포주공3단지는 2016년 전용면적 기준 3.3㎡당 7446만원에 거래됐으나, ‘디에이치아너힐즈’로 재건축을 마친 2019년에는 29.7% 오른 평균 966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시영아파트 역시 2018년 전용면적 기준 3.3㎡당 8949만원에 거래됐지만, ‘개포래미안포레스트’로 재건축된 2020년에는 18% 상승해 3.3㎡당 1억564만원까지 올랐다.
업계에서는 목동 역시 개포동과 유사한 재평가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목동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교육·주거 중심지이자, 대규모 신시가지 재건축이 예정된 핵심 입지”라며, “학군, 생활 인프라, 한강 접근성, 업무지구 접근성 등을 두루 갖춘 만큼 재건축 이후 신축 단지에 대한 희소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 일원에서 ‘목동윤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공급되는 신축 주거상품이라는 점에서, 향후 목동 새 주거시장을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목동윤슬자이는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들어서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모든 호실에는 발코니가 설치되는 것이 특징이며,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특히 목동윤슬자이는 단순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의 실용성과 하이엔드 주거의 고급화를 결합한 새로운 주거 모델인 ‘하이퍼트(Hypert)’를 표방한다. ‘초월’을 뜻하는 라틴어 하이퍼(Hyper)와 아파트(Apartment)를 결합한 개념으로, 핵심 입지와 실용적 평면, 고급 커뮤니티,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를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주거 카테고리다.
입지도 목동 최중심이다. 단지는 5호선 오목교역 인근에 위치해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하기 쉽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목운초, 서정초, 목운중, 양정고, 진명여고 등이 자리하고, 목동 입시 학원가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등 쇼핑·문화시설과 이대목동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오목공원, 안양천, 목동종합운동장 등 생활·여가 인프라도 가깝다.
상품 완성도 역시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단지 저층부 외관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네드칸의 작품이 적용된다. 네드 칸이 목동윤슬자이에 적용하는 작품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이 물결 위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을 그대로 작품명에 담아냈다. ‘윤슬’의 예술적 감각을 건축적으로 구현한 이 작품은 외벽을 이루는 수많은 패널은 바람의 흐름에 따라 미세하게 움직이고,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빛을 다르게 반사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면을 연출한다.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102동 47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으로, 와인리저브와 프라이빗 다이닝룸,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영화·음악 감상 및 미팅 공간 등이 들어선다. 9층에는 루프탑 가든이 마련된다. 여기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목동은 이미 구축 단지 가격만으로도 서울 서남권 최상위 주거지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신축 브랜드 주거상품이 들어서면 가격 기준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서울시와 양천구 모두 정비사업에 우호적인 기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며, 목동윤슬자이와 같은 초기 신축 공급은 이 같은 재건축 활기 속에서 목동의 미래가치를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는 단지이자 향후 목동 재건축 시장의 가격 눈높이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 GS건설 목동재건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5월 GS건설 목동재건축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5.05.01~05.31) 25건 대비 213건 852%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관심도 증가에 대해 "30조 규모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수주전의 본격적인 개막, GS건설의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8조 원' 육박 및 영토 확장 트렌드, 정부 및 서울시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조 (안전진단·통합심의 등)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예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gla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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