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분 순익 3816억·전년比 29%↑…GA·해외법인이 견인

유명환 기자

2026-05-12 14:23:45

신계약 CSM 6109억 25.1%↑…수익성 9.8배로 급등

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본사 전경.[사진=한화생명]
[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3816억원을 거두며 보장성 신계약 확대와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5대 금융지주 보험계열사 10곳 가운데 9곳이 1분기 순익 감소를 겪은 가운데 한화생명이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해외·자회사 다각화 효과를 동시에 입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38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4808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매출 외형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매출은 9조98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 보장성 중심 신계약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험 손익 측면에서도 핵심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 확대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 등으로 전반적인 보유계약 CSM이 순증했다.

신계약 CSM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1분기 보장성 APE는 1.8% 증가한 7003억원, 신계약 CSM은 25.1% 증가한 61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도 가시화됐다. 사망담보의 중장기납 판매가 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돼 신계약 CSM 수익성이 전년 7.8배에서 9.8배로 뛰었다. 단순 외형 성장이 아닌 마진 구조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투자 손익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경상수익인 이자·배당수익이 지속해서 확대됐고 장기 투자전략 기반의 성과도 함께 반영됐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종속법인의 고른 실적 성장도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보험대리점(GA) 종속법인과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외 종속법인이 일제히 흑자에 기여했다.

종속법인별로는 △GA 종속법인 233억원 △국내 금융 종속법인 1457억원 △해외 주요 종속법인 45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보험사의 자회사 다각화 전략이 그룹 전체 실적에 안정적으로 기여하는 구조가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재무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 분기 대비 4.5%p 상승한 162%로 예상된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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