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m급 중형 무인 수상함 생산, AI 기반 로봇 조선소 개발 등

양해각서(MOU) 체결식은 지난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6, SAS 2026)’ 현장에서 열렸다. 양사는 38m급 MUSV를 공동 건조하고 ▲선박 기능 구성 ▲미래 최첨단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조선소 개발 ▲자율성 향상을 위한 고급 AI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마그넷 디펜스의 주력 무인 잠수정(MUSV)인 M48은 현재 해상에서 운용되는 모든 MUSV 중 가장 긴 1만7000해리(3만1484km)의 항속거리를 항해할 수 있다. 이 함정은 2024년 마이애미에서 미국령 사모아까지 왕복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6년 초에는 여러 차례 원양 임무를 수행하며 이미 해상 시험을 완료했다. 3만2000해리(5만9264km)에 달하는 항해 동안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고 해상 상태 9(Sea State 9)의 극한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상 상태 9는 세계기상기구(WMO) 분류상 파고가 14m 이상인 ‘경이로운(Phenomenal)’ 수준의 극도로 위험한 바다 상태를 의미한다. 허리케인이나 태풍 상황에서 발생하는 수준으로, 파도가 14m를 넘으며 공기 중 물방울로 시야가 제한돼 선박 항해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위험한 상태다.
마이클 쿨터 HDUSA 최고경영자(CEO)는 “한화는 분쟁 시 미군과 동맹국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무인 수상함(MUSV)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배치할 것”이라며, “마그넷 디펜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화는 자사의 제조 역량과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마그넷 디펜스의 검증된 자율 주행 기술과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크 벨 마그넷 디펜스 CEO는 “한화의 첨단 미사일 시스템과 마그넷 디펜스가 설계 및 제작한 다목적 무인 수상함(MUSV)의 결합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며, “미국 군대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전 세계에 전력을 투사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오늘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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