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업비트' 대규모 해킹 사고 현장점검 시행

곽현철 기자

2025-11-27 17:56:34

오경석 두나무 대표 "피해금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회원 자산 피해 막을 것"

사진 = 두나무
사진 = 두나무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금융당국은 오는 27일 업비트에서 발생한 540억원 규모의 해킹 사고에 대해 현장 점검을 나선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날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가 종료된 오후 12시33분에 해킹 피해 사실을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해킹은 업비트에서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이다. 지난 2019년 업비트는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34만여 개가 익명 계좌로 유출됐다. 이는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가상자산 해킹 사고였다.

두나무는 "업비트의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전반적인 보안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후속조치를 알렸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날 오전 4시42분께 약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 자산에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액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하겠다"고 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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