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 생산거점 확보 위한 LS전선 유상증자 참여

곽현철 기자

2025-11-26 10:40:48

차입 대신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화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 = LS전선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 사진 제공 = LS전선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LS가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LS는 지난 25일 이사회서 LS전선은 약 1500억원 규모(보통주 169만4915주, 주당 8만8500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LS는 LS전선에 총 7727억8000만 원을 출자해 지분 92.52%를 차지하게 됐다.

LS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차입이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일 말했다.

LS전선이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4월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현지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생산설비에는 세계 최대 높이(201m)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전선 가공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으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LS전선은 "향후 10년 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출자가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임을 강조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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